2016 정월대보름 맞이 오곡밥과 말린나물 반찬 만들기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2016년의 정월대보름은 2월 22일이다. 정월대보름날에는 약밥·오곡밥, 묵은 나물과 복쌈·부럼·귀밝이술 등을 먹는다.
그래서 정월대보름 맞이 사곡밥과 말린 나물들을 이용해 나물 반찬들을 만들었다. 물론 어머니께서..ㅎㅎ

오곡밥은 보통 팥, 수수, 차조, 찹쌀, 검은콩으로 밥을 짓는데, 기호에 따라 바꾸기도 한다. 우린 팥, 검은콩, 호랑이콩, 율무로 만들었다. ​

원래 곡식이 다섯가지여야 하는데, 수수를 사오려다 깜빡하셔서 네가지인 사곡밥이 되었다ㅋㅋㅋ 먼저 찹쌀과 맵쌀을 씻어 불려놓는다.​

그리고 검은콩을 씻어 불려두고​

이건 메추리알같이 생겼는데 호랑이콩이라고 한다.​

붉은 팥과 율무.
이렇게 해서 4곡밥을 지었다.
찹쌀이 물을 덜먹기 때문에 밥을 지을때 평소보다 물의 양을 반정도 줄여서 넣는게 좋다.​

채소가 마르면서 비타민과 무기질, 철분 등의 영양소가
농축되어 훌륭한 영양분 공급원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정월대보름에 말린 나물을 이용해 반찬을 만들어먹는듯하다.
말린 호박을 뜨거운 물에 불려둔다.​

불린 후 말린 버섯과 호박을 약한 불에 볶는다.
간은 국간장과 들기름, 다진마늘로 간을 한다.​

말린 가지 또한 물에 불린다.​

불린 가지를 국간장, 다진 마늘, 들기름으로 간을 한다.​

시래기나물 같기도 하고 곤드레나물 같기도 한 이 나물은 피마자 나물이라고 한다ㅋㅋㅋ 처음 들어보는 나물이름인데 맛은 곤드레나물과 비슷한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나물들..!